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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영원한 챔피언 샤페코엔시

브라질 현시시간 28일 밤 10시를 넘어 샤페코엔시 축구팀을 태운 전세기가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나는 이 소식을 보라카이에서 뉴스로 확인했다.


샤페코엔시클럽은 작년 EPL 레스터시티와 같은 길을 걸어왔다.


1973년에 2개의 아마추어팀이 합병하여 만든 팀으로서 2009년까지 4부리그에 있다가 그 후 한단계씩 상승하여 올해는 1부리그 9위에 있었다.


이 팀은 20015년 copa do brasil(컵대회)를 우승하여 코파 수다메리카나(남미의 유로파리그격)에 참가하게 되었다.


CNN은 2014년에야 브라질1부리그에 승격한 팀이 남미챔피언이 까지 노리게 된것 이라고 표현을 했다.


구단 이사장인 플리니우 데 네스 필류는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이 오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순식간에 그 꿈이 끝나 버렸다"고 말했다.


1개 구단이 비행기참사로 인해 모든 꿈이 사라져 버린것이다.


그 중 생존자는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받았고 결혼식 대신에 장례식을 치른 선수의 약혼녀도 있었다.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이면서 샤페코엔시를 위한 선수도 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구드욘센이 자신의 SNS에 샤페코엔시에 내가 뛸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고 


호나우지뉴는 돈을 받지 않고 샤페코엔시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후안 리켈메도 자원했다.


이 들은 전성기시절 세계축구를 호령하던 레전드들이다.



첼시에서 뛰고 있는 윌리안은 지난 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검은띠를 보이며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프리미어리그 관중들도 브라질국기를 흔들며 함께 애도하고 있다.



미축구연맹(CONMEBOL)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샤페코엔시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에 올랐음을 공식 발표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우승팀이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샤페코엔시에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나시오날은 최소한의 위로를 위해서라도 남미축구연맹에 우승 트로피를 샤페코엔시에 주는 방안을 요청했고 이는 받아들여졌다.


결국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은 샤페코엔시가 되었고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여 받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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